꿈36: 처형


디어 철컥철컥 소리가 들렸다. 나는 소리를 질렀다. 가슴이 터질 것 같았다. 
간신히 올려다 봤을때 아직 살아있는 한 아이가 보였다. 목에 큰 상처를 입고 있었다. 그 아이는 갑자기 노래를 부르는 듯 하더니 무언가를 토하더니 이내 고개를 떨구었다. 
"나영아! 나영아!" 
나는 울부짖었다.
"미안하다. 다음에는 좋은 곳에 태어나라."

꿈에서 깨어서도 나는 가슴을 쳐야했다. 목이라도 졸린 듯 너무 답답해서였다. 무엇에 이끌린 듯 수첩에 이 그림일기를 그리고 나서야 그 답답함이 약간 누그러지는 것 같았다.

행복했던 순간

떤 이는 새 자동차로 새 행복을 사고,
어떤 이는 새 집에서 새 행복을 꿈꾸길래
내 행복은 어디있나 생각해보니 
며칠전 비오는 날 그것이 있었다.

빗소리에 잠이 깨서 창문을 열었더니
푹 젖은 소금 자루에서 처럼
짭짤한 생각 들이 흘러나왔었다.
참 행복하다 중얼거렸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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