꿈36: 처형


디어 철컥철컥 소리가 들렸다. 나는 소리를 질렀다. 가슴이 터질 것 같았다. 
간신히 올려다 봤을때 아직 살아있는 한 아이가 보였다. 목에 큰 상처를 입고 있었다. 그 아이는 갑자기 노래를 부르는 듯 하더니 무언가를 토하더니 이내 고개를 떨구었다. 
"나영아! 나영아!" 
나는 울부짖었다.
"미안하다. 다음에는 좋은 곳에 태어나라."

꿈에서 깨어서도 나는 가슴을 쳐야했다. 목이라도 졸린 듯 너무 답답해서였다. 무엇에 이끌린 듯 수첩에 이 그림일기를 그리고 나서야 그 답답함이 약간 누그러지는 것 같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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