좋아한다는 것

이너 마리아 릴케의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마지막 편지를 읽다가 잠이 들었다. 꿈 속에서도 한껏 상기되어 무언가를 기다리다가 잠이 깨었는데 아침이되어도 가슴에 묵직하게 두근 거림이 가시지않아 무언가에 이끌린듯 나는 오늘 이 페이지를 만든다. 
그리고 삶이 자기 길을 가도록 그냥 맡겨 두십시오. 제 말을 믿으세요. 삶은 어떤 경우에서든 올바른 것입니다. - 라이너 마리아 릴케 /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

젊은 날에는 쉴새없이 주위를 돌아보고 맞추어 보느라 바빠서 그랬는지 세상에 살면서 인연을 맺은것들 중에 분명 이유 없이 좋고, 또 주는것 없이 미운 것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그저 간과하거나 어떤 때는 무지라고, 또는 부덕의 소치라고 애써 뜯어 고쳐가며 부정하기도 했었다.  하지만 지금, 그런 세월들이 내게 준 것이 무언가 생각해보니 돌고 돌아 결국 나를 그런 내 앞에 다시 가져다 놓은 것뿐이다. 그래서 이제부터라도 이 곳에 솔직한 내 마음을 털어놓고 나를 관찰해보기로 한다. 좋은 것은 왜 좋은 것인지. 시간이 지나거나 이해를 넓히면, 또는 상황이 달라지면 그저 싫던 것이 이유 없이 좋은 것이 되기도 하는 것인지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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